ADHD 증상 및 원인 자가진단 치료 방법

요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는 있지만 사실 그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ADHD 아동은 종종 '게으르다, 장난이 심하다, 이상하다'는 식으로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받곤 합니다. 오늘은 ADHD 아동의 행동 특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ADHD 아동의 어려움을 다루는 방법과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놀이와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란?

ADHD 증상 및 원인 자가진단 치료 방법

 

ADHD는 주의집중곤란, 과잉행동, 충동성이 주요 증상이며 7세 이전부터 어려움을 드러내기 시작하여 이후에 가정, 학교, 사회생활에 여러 가지 지장을 초래합니다. 특히 또래관계, 학업수행능력, 가족 내 관계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유발합니다. 청소년기, 성인기를 거치면서 기능상의 장애가 지속적으로 보이는 비율이 많아지면서 현재는 성인 ADHD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ADHD의 원인

 

 

ADHD의 생물학적 원인 중에는 유전적인 견해도 있으나, 모든 ADHD를 유전적 원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임신 중이나 출산할 때 입었을 미세한 뇌손상 또는 출생 후 어떤 중요한 시기에 고열, 감염, 독성물질, 대사장애 또는 외상으로 인한 뇌손상이 ADHD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ADHD를 겪고 있는 사람의 뇌가 정상인에 비해 덜 활동적이며 전두엽 기능(주의력, 단기기억, 반사 및 사회적인 인식의 통제를 담당하는 기능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손상되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즉, 뇌의 실행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에 어려움을 지닌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아래⬇️과 같은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실행기능	ADHD 아동의 특징
지속적인 주의	주의력 결여
반사	충동성
일시적인 정지	과잉행동
자기 조직화	계획력 결여
자기 통제	고집스러움
자기 평가	낮은 자존감
사회적 인식	사회적 능력이 세련되지 못하다
순종	도전적인 행동
단기기억	잘 잊어버린다
운동협응능력	협응능력이 떨어진다

 

 

 

ADHD 아동의 증상 및 특징

ADHD 증상 및 원인 자가진단 치료 방법

 

1. 주의집중의 곤란

 

▶ ADHD 아동은 대부분의 또래 아동들만큼 집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루한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ADHD 아동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며, 여러 아동이 함께하는 교실에서는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산만하지만, 일대일의 관계에서는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보는 것보다 듣는 것에 더 어려움을 나타내기 때문에 청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쉽습니다. 

 

▶ 심한 ADHD 아동은 어떤 작업을 장기간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해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없습니다. 이들의 관심은 항상 이곳저곳으로 옮겨다니기에 어떤 일을 시작해도 종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학교생활에서도 전반에는 비교적 잘 지내지만 후반이 되면 행동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ADHD 아동은 세심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어려워 학교 수업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자주 합니다. 숙제나 공부, 그 밖의 과제를 제대로 끝내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특히 집단에서 활동할 때 그러한 성향이 현저하게 드러납니다. 그리하여 멍하게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항상 딴생각을 하고 있다고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ADHD 아동은 복잡하게 가르치면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것에 완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외부로부터 전해지는 새로운 것 중의 일부만을 이전의 경험 속에 집어넣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ADHD 아동이 가진 단기기억의 문제와 언어 이해의 문제로 드러납니다.

 

▶ ADHD 아동은 상황에 적절한 집중 수준을 조정하지 못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쉬는 시간에 산만해도 좋은 운동장에서 놀다가 종이 울려서 교실로 돌아왔을 때 다른 아동과는 달리 금방 수업할 준비 상태로 전환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쉽게 싫증을 내므로 또래 아이들이 간단히 할 수 있는 옷을 입는 등의 단순한 일에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 ADHD 아동은 무언가를 방해를 받으면 집중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교실은 아동을 산만하게 할 여러가지 요소가 있기 때문에 ADHD 아동에게는 교실 환경이 좋은 조건이 아니며, 이들에게 맞는 환경 속에서 일대일로 공부할 때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중 이른 시간이 집중하기 가장 좋은 상태이며, 오후가 되어 주의집중 구조가 피곤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2. 충동성

 

▶ ADHD 아동은 행동하기 전에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즉시 행동으로 옮깁니다. 그래서 수업시간 중 선생님의 질문에 끝없이 대답하며 엉터리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이들은 언제나 위험한 행동을 하며, 순서를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이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이러한 충동성 때문에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 ADHD 연구의 일인자인 러셀 바클리 박사는 ADHD 아동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ADHD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행동의 문제입니다.

 

▶ ADHD 아동의 충동성은 여러 가지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분명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아동은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채 행동하여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부주의하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 ADHD 아동은 또한 위험안 모험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주 골절을 당하며 우발적인 약물사고나 화상도 잦습니다. 이들은 좋아하는 장난감을 자주 망가뜨려서 부모를 화나게 만듭니다. 이러한 모든 행동은 ADHD 아동이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데에서 기인합니다.

 

▶ 충동성이 있는 아동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얻는 결실의 기쁨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목표를 실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보상을 즉각적으로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감정과 관련된 충동성은 기분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합니다. ADHD 아동은 욕구불만에 대해 인내심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과잉행동

 

▶ ADHD 아동의 대부분은 끊임없이 활동을 합니다. 그들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마치 멈추지 않는 모터를 달은 듯 잠시도 가만히 않아 있지 못하며 학교에서는 쉴 새 없이 교실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그들을 의자에 앉히기란 쉽지 않습니다. 앉아 있을 때마저 신체 일부분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과잉행동은 정확히 측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세 가지 수준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수준에 속하는 ADHD 아동은 나이와 비례하여 비정상적으로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 안정되지 못한 느낌을 가집니다.

 

두 번째 수준에 속하는 아동은 안절부절못하는 행동을 보이며, 이러한 아이들을 '흔들리는 의자' 혹은 '허우적대는 아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의자에 앉아 있어도 계속 탁자를 두드리거나 탁자 위의 물건을 만지작거리거나 손을 꼼지락거리는 등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합니다.

 

세 번째 수준은 보다 심각한 과잉행동의 문제를 가진 경우로 이러한 아동은 '모터가 달린 것 같다'는 평을 자주 듣습니다. 이 수준의 아동은 결코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그들은 걷는 대신 뛰며 무엇에도 제한받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탁자 위나 위험한 곳에 자주 올라가며 종종 넘어지거나 멍들고 깨지는 외상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 때로는 ADHD 아동이 청년기가 되면서 오히려 다른 또래에 비해 활동적이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신체 활동에 참가하는 것에는 소극적이지만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게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또한 계속 집 안에만 머무르기 때문에 활동 수준에 비해 부적절한 식사로 비만에 빠질 위험성도 높습니다.

 

 

4. 반항적 태도

 

▶ ADHD 아동의 25% 정도는 집이나 학교에서 자신의 연령에 맞는 규칙을 따르는 게 상당히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아동은 구조화된 학교에서는 잘 생활하는데 가정에서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같은 아동들의 반항적인 행동을 종종 부모의 양육방식이 서툴러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면서 주위 사람들은 부모가 자녀를 과보호했다고 비난하거나 엄격하게 대하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ADHD 아동의 반항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 많은 사람들은 ADHD 아동이 규칙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ADHD는 지능장애가 아니라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ADHD 아동은 일반적으로 어떤 것을 하고 어떤 것을 해서는 안 되는지를 알고 있으나, 그들은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것을 일관되게 실행하는 것이 어려울 뿐입니다.

 

▶ ADHD 아동의 순종하지 않는 행동 양상은 가벼운 형태의 반항적 행동과 심각한 수준인 행동장애로 나뉘는데, 다행히도 행동장애처럼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 빈도는 낮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ADHD  아동은 반항적 태도를 보이는데, 그들이 흔히 보이는 반항적 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규칙을 무시합니다. 그들은 숙제나 집안일을 돕는 것, 학교의 여러 가지 규칙을 따르는 것을 거부합니다. 이런 규칙에 대부분의 아동이 반발을 하지만 ADHD 아동은 상당히 과격한 방법으로 행동하며 벌을 받더라도 반항을 지속합니다.

 

둘째, '이야기하는 모든 것이 논쟁이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논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부모가 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도 결국 논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부모와 아이의 유일한 의사소통이 논쟁인 것처럼 보입니다. ADHD 아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반항적 행동을 하는 ADHD 아동은 같은 또래 아이들이라면 하지 않을 개성적인 논의를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성인과 하기를 좋아합니다. 

 

셋째, 갑자기 화를 냅니다. ADHD 아동은 별일 아닌 것에도 화를 내거나 공격적이 되는데, 이런 행동은 모든 아동이 자주 보이는 행동이지만 ADHD 아동의 경우에는 그 빈도가 잦습니다. 특히 이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학령기의 아동이라면 잘하지 않는 행동, 즉 어린 유아들처럼 발작적으로 떼를 쓰는 행동입니다. 종종 ADHD 아동에게 원하는 것을 참으라고 하거나 진정시키려고 하면 그동안 말을 잘 듣던 아이가 갑자기 울고 벽을 치고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때 타임아웃을 실시하면 그 방에 있는 모든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창문을 부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짜증은 너무 갑자기 일어나며 그 정도가 지나치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가 발작을 일으킨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넷째, 남 탓을 합니다. 자신의 무능함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실수를 해도 부모, 선생님, 친구 등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섯째, 쉽게 분개합니다. 특히 권위적인 인물에 대해 그런 감정을 더욱 강하게 보입니다. 즉, 이들은 자신을 길들이려는 누군가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표시합니다. 따라서 잠시 만나는 치료자에 대해서도 강한 증오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섯째, 어릴 적부터 욕을 많이 합니다. 또한 이들은 종종 같은 연령의 아이라면 잘하지 않는 성적인 언어를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러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동이 바람직하지 않은 말을 하면 어른들은 일반적으로 그것을 무시하는데, ADHD 아동의 경우에는 이러한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행동장애는 반항적 태도보다 심각한데 ADHD 아동의 약 5%가 이에 해당되며, 대부분 남자아이들입니다. 때로는 이들이 일으키는 문제가 사회적인 파장을 초래하거나 법을 어기는 것일 때도 있습니다. 어떤 아동은 고립공격형인데 이런 아동은 혼자서 주위를 공격합니다. 그러나 ADHD 아동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문제는 같은 문제를 가진 다른 아동에 끌려가면서 '집단화하는 행동장애'입니다. 집단화하는 행동장애의 아동은 혼자 있을 때는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나, 집단의 일원이 되면 반사회적이 됩니다. 

 

자주 보이는 반사회적인 행동으로는 도벽, 가출, 반복적인 거짓말, 물건 파괴, 동물 학대 등이 있습니다. 특히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일반적인 아동과는 다를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거짓말을 하는데, 대부분의 아동이 야단맞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면 행동장애 아동은 가지고 싶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그뿐 아니라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해서 부모도 어떤 것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또한 함께 사는 어린 형제가 신체적 폭력의 희생자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은 부모가 보지 않는 사이에 형제들을 때립니다. 이처럼 '형제에 대한 학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5. 사회적 능력의 결여

 

▶ 사회적 능력과 관련하여 ADHD 아동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사회적 인지능력의 결여로 사회적 상황을 읽거나 주위와 조화를 이루면서 행동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ADHD 아동은 같은 또래의 다른 아이들처럼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간단히 파악하지 못하므로 집단 생활에서 또래들이 어떻게 행동하며 다음 무슨 일을 해야 할지를 파악하지 못한 채 갑자기 뛰어들어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둘째, 자기중심적입니다. 이 같은 자기중심적 경향은 어린 아동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인지능력이 부족한 ADHD 아동은 실제 연령보다 어리게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에게는 동년배의 아동에게서 볼 수 있는 적절한 양보 정신이 결여되어 있어서 게임을 할 때 이기기 위해 멋대로 규칙을 바꾸는데, 이런 행동이 또래 아이들에게는 유치하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셋째, 적절한 억제능력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동은 성장함에 따라 자기를 인식하게 되며, 연령에 맞는 행동을 합니다. ADHD 아동은 이러한 자각을 발달시킬 수 없기 때문에 억제능력이 결여된 상태가 계속됩니다. 그들은 지나치게 우호적이거나 도를 넘는 신체 접촉을 하면서 친구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악의는 없지만 사람들에게 강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넷째, ADHD 아동은 그 시대의 또래가 공유하는 유행이나 습관에 관심이 없습니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젊은이들은 특정한 속어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하거나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하는데, ADHD 아동은 이런 것을 공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유행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또래들로부터 이상한 아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다섯째, 리더쉽을 가지고 어떤 집단을 이끌어 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의 욕구를 고려하여 자신의 욕구를 통제해야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며, 자기중심적인 성향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섯째, 충동성이나 사회적 미숙 때문에 ADHD 아동은 조용히 있지 못하고 지나치게 많은 말을 합니다. 특히 어떤 집단 속에 있을 때 이들은 불안해져서 더욱 수다스러워집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불필요한 이야기까지 모두 하기 때문에 때로는 자신의 감정이나 상처받기 쉬운 부분까지 드러내어 결국 주위의 아동들에게 놀림을 받는 경우도 생깁니다. 

 

또한 이들은 상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동은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상위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상위 의사소통이란 언어에 대해 분석하며 반응하는 능력으로 은유, 관용어, 숨은 의미, 농담과 같은 비유 등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ADHD 아동은 또래 아이들처럼 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런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농담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엉뚱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들은 때로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인 다른 사람의 표정을 읽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친구들이 화를 내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다른 사람의 반응에 따라서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일곱째, 이들은 판단능력이 부족하여 종종 문제가 됩니다. ADHD 아동은 때로 자신보다 체격이 크거나 힘센 아이에게 싸움을 걸기도 하고, 집에서는 잘 노는데 친구들과 함께하는 장소에서는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집단의 역동에 대한 이해력이 낮기 때문입니다. 집단에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에는 미묘한 이해가 필요한데, 사회적 인지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일 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친구들이 보내는 피드백을 잘못 받아들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보내는 신호가 싫어하는 반응인지 호의적인 반응인지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주위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불행하게도 이런점들은 다른 아동과 교류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을 배우는 것을 상당히 어렵게 만듭니다.

 

 

6. 낮은 자존감

 

▶ 대부분의 ADHD 아동은 낮은 자존감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이들은 '나는 할 수 없다.' 등의 부정적인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어떤 아동은 낮은 자존감 때문에 기분이 가라앉아서 화를 자주 내거나 심한 경우 사회적인 단절을 경험합니다. 공격성이나 상황을 통제하려고 하는 과도한 욕구, 쉽게 싫증 내며 쉽게 포기해 버리는 등의 문제행동이 유약한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반항적인 또는 강력한 감정으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의 원인을 밝히거나 그것을 개선하려고 할 때 아동의 자존감은 점점 낮아집니다.

 

▶ ADHD 아동은 자기평가가 미숙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잘 되지 않으면 항상 비난할 사물이나 누군가를 찾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낮은 ADHD 아동은 어떤 일이 잘 되지 않으면 부모나 형제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립니다. 그러나 이들이 성장해 가면서 잘 되지 않는 일에 대한 책임을 주위의 탓보다는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학령기의 ADHD 아동은 어떤 일을 성공시켜도 그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들은 성장하면서 자주적이며 자기 가치를 느끼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갖추기 못합니다. 미숙한 평가체계 탓으로 ADHD 아동은 그럴 생각이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어떤 ADHD 아동은 자신이 위축되었다는 상상을 하며, 그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 우울은 자신에 대한 분노의 형태입니다. 다른 친구에 비해 능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아동은 쉽게 자신을 비난하거나 침울해집니다. 자존감이 낮은 ADHD 아동들 중 일부는 자존감이 낮다는 것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잘난 척하여 열등감을 극복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 대부분의 ADHD 아동은 학습부진을 동반합니다. 대다수의 ADHD 아동은 읽기, 쓰기, 산수 등의 초등학교 교과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지저분하게 글씨를 쓰며 일반적으로 독해에 어려움이 있거나 작문을 잘하지 못합니다. 또한 이들은 과거의 일은 놀랄 정도로 잘 기억하면서 어제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계산이나 철자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친 후에 다음 날 기억하라고 해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종종 아주 오래전에 일어난 일을 상세히 기억하면서도 두 가지 이상의 부분으로 구성도는 명령을 실행하기 힘들어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대부분의 아동은 나이가 들면 만족을 지연하거나 미래의 기쁨을 위해 계획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나, ADHD 아동은 현재를 희생하여 미래를 추구하기 어렵습니다.

 

▶ ADHD 아동은 동기 수준이 낮습니다. 대부분 과제에서 편하고 쉬운 것만 선호하고 도전적인 것에는 흥미를 갖기 못합니다. ADHD 아동의 대부분은 잠들기 어려워하며 밤중에 자주 깹니다. 일단 잠들어도 그들은 상당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다음 날 일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낮 동안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피곤하여 밤에 숙면을 하지만 ADHD 아동은 깊게 잠들지 못합니다. 또한 이들은 다른 아동보다 야뇨증이 오래 지속됩니다. 야격증이나 몽유병, 야뇨는 ADHD 아동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ADHD 아동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은

어떠한 방법들이 있는지 ⬇️아래 링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ADHD를 다루는 방법 (치료방법)

ADHD 증상 및 원인 자가진단 치료 방법

 

1. 주의집중곤란(산만함)을 다루는 방법

 

 

① 주변을 정리하기

 

▶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물건들을 각각 제자리에 두고 물건들을 체계적으로 수납할 수 있도록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납을 할 경우에는 물건들이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는 덧문을 두어 보이지 않게 해서 시각적으로 주의를 뺏기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동의 방을 정리할 때는 장난감을 두는 공간과 책을 두는 공간, 잠을 자는 공간을 나름대로 분리시키는 것이 좋고, 수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수납장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칸이 여러 개로 나뉜 진열장에 인형이나 장난감을 칸칸이 세워서 정리하는 것보다는 뚜껑이 있는 큰 박스나 바구니에 인형이나 장난감을 손쉽게 집어넣고 뚜껑을 닫아 단시간 안네 깔끔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동 능력 내에서 스스로 자신의 방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반복적인 성공경험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자기조절능력을 키워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아주 쉬운 정리정돈도 몹시 힘겨워하고, 이 때문에 자주 갈등을 겪게 된다면 아이의 방이 얼마나 잘 정리되어 있는지를 너무 중요시 여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잘못하는 것을 잘하게 만들기보다는 잘하고 있는 것을 민감하게 발견하고 이를 강화시키면서 점차 능력을 넓히는 데에 힘을 쏟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아이들의 기질과 기호가 저마다 다르므로 이를 존중하며 조직화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방은 다른 가족이나 텔레비전 소리의 방해를 받지 않는 곳이어야 하지만 어떤 아동은 엄마가 일하는 부엌의 식탁 위에서 숙제하는 것을 더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동의 방이나 주변을 조직화하는 것보다는 아동이 좋아하는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칭찬하며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편이 더 낫습니다.

 

▶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것을 단순화하고 예측 가능하게 하며, 과도한 변화나 갑작스러운 활동을 개입시키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기상, 식사, 목욕, 하교, 학원스케줄, 취침 시간 등을 항상 일정하게 하고 아동 스스로 이를 기억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또한 그날 그날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작성해서 우선순위를 매기고 이에 따라 시간을 배분하는 계획 세우기에 아동을 참여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에는 글로 적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시각적인 자극이 되고 집중력을 높여 주며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좋습니다.

 

▶ 아동의 스케줄을 짤 때에는 내 자녀의 일과와 신체적인 상태, 감정의 기복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일 약물치료 중이라면 약물에 반응하는 생리적인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중추신경자극제를 복용할 경우 약 효과가 떨어지는 시간에는 짜증을 내거나 변덕스러워지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며 아침 무렵에 더욱 불안정하고 말을 안 듣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거나 하교 직후에 이런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루 중 언제 아동의 감정이나 행동에 동요가 심한지 잘 살펴보고 이런 기복이 잘 조정될 수 있도록 스케줄을 계획해야 합니다. 

 

▶ 어떤 일을 할 때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지, 또 얼마 만에 끝내야 하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타이머를 곁에 두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또 얼마 동안 해야 하는지를 모니터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산만한 아동들은 같은 연령의 아동들보다 한 과제에 집중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집중해서 숙제를 하거나 무언가를 해야 할 경우에는 아동의 집중시간을 고려해 시간을 안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숙제를 할 경우 20분씩 시간을 나누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할 것인지 분량을 먼저 생각한 후 타이머를 곁에 두고 시작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② 효과적으로 지시 내리기

 

▶ 무엇을 시킬지 생각을 확실히 하기 : 아동에게 지시를 내릴 때에는 부모 스스로 아이에게 무엇을 시키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확실히 인지한 상태여야 합니다. 아동이 지시한 일을 끝마치는지에 관심이 없을 때에는 지시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동에게 어떠한 것을 하도록 할 때에는 그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고 아동의 행동 결과에 따라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반응이 따라야 합니다.

 

▶ 질문이나 부탁처럼 지시하지 말기 : 아동에게 무엇을 지시할 때 질문이나 부탁의 형식으로 말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지시하려는 것을 간단하고 직접적으로 그리고 다소 사무적인 목소리로 말하도록 합니다.

 

▶ 한 번에 너무 많은 지시를 하지 말기 : 대부분의 아동들은 한 번에 한두 가지의 지시에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가 산만한 아동에게는 한 번에 한 가지의 구체적인 지시를 해야 합니다. 만약 아동에게 시키고자 하는 과제가 복잡한 것이라면 과제를 여러 작은 단계로 나누고 한 번에 한 단계씩만 따를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려야 합니다.

 

▶ 아동이 당신에게 주의집중을 하도록 만들기 : 아동이 어머니의 말에 주위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동에게 지시를 할 때는 아동과 시선을 맞춘 상태로 말해야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부드럽게 아이의 얼굴을 어머니 쪽으로 돌려서 아이가 어머니의 말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 지시를 하기 전에 모든 잡음이나 방해물을 줄이기 : 지시를 내리기 전에 아동을 산만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미리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어머니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자녀가 TV를 보고 있거나 전자 오락을 하고 있을 때 다른 일을 지시하는 것입니다. 아동이 흥미진진한 것을 하고 있을 때 어머니의 지시에 잘 반응하는 일은 드뭅니다. TV를 끄거나 전자 오락 게임을 중단하도록 한 후 지시를 합니다.

 

▶ 아동에게 지시 사항을 다시 이야기하도록 해 보기 : 주의집중력이 짧은 아동의 경우에는 어머니의 지시를 다시 말해 보도록 함으로써 지시한 일을 정확히 기억하고 수행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지시를 할 때마다 매번 반복할 필요는 없지만 아동이 지시를 들었는지 혹은 지시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실하지 않을 때는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 심부름 카드 만들기 : 아동이 집안일을 도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면 간단한 집안일을 도울 수 있도록 심부름 카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부름 카드는 여러 가지 종류를 만들 수 있고 어떤 심부름을 정확히 끝마치는 데 필요한 단계들을 기록해 둡니다. 심부름을 시킬 때 아이에게 심부름 카드를 주고, 카드에 적힌 것들이 아이가 해야 할 일임을 말하고 그 순서대로 하도록 지시합니다.

 

카드를 사용하면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아동과 말다툼을 할 필요가 없어 유용합니다. 또한 심부름 카드에는 언제까지 그 일을 마쳐야 하는지도 표시할 수 있으며, 그 시간만큼 타이머를 맞춰 놓아 아이가 일을 끝내야 하는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합니다.

 

 

[심부름 카드 예시]

 

심부름 카드 - 가방과 옷을 제자리에 두기 - 가방은 벗어서 옷장 옆에 두기 - 옷은 옷걸이에 두기

 

 

③ '지금 - 여기서' 반응하기

 

▶ 주의력이 짧은 아동뿐 아니라 일반 아동에게도 올바른 훈육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 여기서' 반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아동의 행동을 발견한 즉시 그 행동에 대해서 적절한 반응을 해주는 것을 뜻합니다. 아동의 행동이 올바르고 칭찬받을 만한 행동이라면 즉각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 행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칭찬을 해 줍니다.

 

▶ 반대로 좋지 않은 행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이런 경우에는 그 행동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면 행동이 일어난 후에 야단을 치거나 훈육하기보다는 행동을 하기 직전에 적절한 경고와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동생이 자신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댄다고 화를 내려는 형에게는 "동생이 네 물건을 만져서 화가 났구나. 네 물건을 못 만지게 안전한 곳에 두는 것이 어떠니?"라고 말해 줄 수 있습니다.

 

▶ 만일 좋지 않은 행동을 한 후라면 그것을 모아 두었다가 야단치기보다는 바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행동 직후에 그것에 대해서만 한정하여 옳지 않은 행동임을 지적해 주고 대안행동을 제시해 주어 적절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전에 실수한 일이나 유사한 잘못을 기억해 내서 함께 야단을 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이런 경우 아이는 억울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부모가 지나치다는 생각에 적개심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 가장 좋지 않은 것은 아이가 칭찬받을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모른 척 넘어가거나, 반대로 좋지 않은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모른 척 넘어가거나, 좋지 않은 행동을 했는데 무심결에 그것을 묵인하거나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부모도 모르는 가운데 그 행동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 또 반대로 그렇지 않은 행동은 무엇인지에 대해 올바르고 일괄적인 기준을 부모가 미리 갖고 있어야 합니다.

 

 

④ 자기조절훈련

 

▶ '소리 내어 생각하기'라는 사고력 증진,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이 방법은 아동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지에 대해 자기 - 교시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해 나가는 훈련을 하는 일종의 생각법입니다. 이 방법은 언어적 중재 기능의 개발을 촉진하며 자기 통제력의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주의력이 산만한 아동에게 일상생활에서 이 방법을 훈련시키면 충동적인 행동을 방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이와 더불어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 주어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대안을 생각할 여유를 갖게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아동과 함께 있을 때 이 과정을 자연스럽게 소리 내어 말해 보고, 또 아동에게 좋은 해결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도록 권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동의 의견을 수용하고 존중해 준다면 아동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자기 조절훈련 과정

 

ⓐ 문제가 무엇인가?

 

ⓑ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인가?

 

ⓒ 각 방법들의 긍정적 결과와 부정적 결과는?

 

ⓓ 그중 어떤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대안을 결정하고 실행한다.

 

ⓔ 결과는 어떤가? 효과가 있다면 그 방법을 계속 시도해 보고, 효과가 없다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본다.

 

 

<예시>

 

ⓐ 문제가 뭐지?

 

👉 아이들이 자꾸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놀려서 화가 난다.

 

ⓑ 문제를 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 아이들이 놀리면 때린다.

👉 나도 놀린다.

👉 선생님께 이른다.

👉 놀려도 무시한다.

👉 쉬는 시간에 그 아이들과 가까이 있지 않도록 조심한다.

 

ⓒ 이 방법들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일까?

 

해결방법	좋은 점	나쁜 점
👉 때리기 / 놀리기	속이 시원할 것 같다.	- 싸움이 커진다. - 선생님께 혼난다.
👉 이르기	선생님이 아이들을 꾸중한다.	고자질쟁이라고 더 놀린다.
👉 무시하기	아이들이 재미없어져서 그만둔다.	참기 어렵다.
👉 떨어져 있기	- 나를 놀리기 힘들 것이다. - 아이들은 뭔가 다른 일을 찾을 것이다.	- 항상 떨어져 있기는 힘들다. - 아이들이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힐지도 모른다.

 

 

ⓓ 그중에서 뭐가 제일 좋을까?

 

👉 그냥 못 들은 척하고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결정한 방법을 행동으로 옮기고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세요.

 

👉 못 들은 척했더니 그 아이는 혼자서 계속 중얼거리다가 멈추었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

 

 

2. 충동성을 다루는 방법

ADHD 증상 및 원인 자가진단 치료 방법

 

 

①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기

 

 

▶ 분노를 표현하기 : 감정의 균형 잡기

 

ⓐ 아동이 화를 낼 때 행동보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물건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누군가를 때리는 것보다는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 가능하면 그 이유까지 큰 소리로 말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자신의 느낌과 왜 그렇게 느끼게 되었는지를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아동이 느끼는 것을 부모가 알아들었다는 것, 부모가 그 느낌을 받아들였다는 것, 그리고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꼭 알려준다.

 

ⓓ 항상 아동 뜻대로 일이 바뀌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 아무리 화가 나도 누군가를 때리는 것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 어떤 상황에서건 아동이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고, 위협하거나 조언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 슬픔에 대해 가르치기 : "울어도 괜찮아!"

 

ⓐ 아동의 감정을 들어준다. (시선과 제스처 등 비언어적 반응도 잘 살펴본다.)

 

ⓑ 우는 아동 옆에서 함께 침착하게 있어 준다.

 

ⓒ 가끔씩 아동이 안기고 싶어 할 때 꼭 껴안아 주거나, 반대로 혼자 있고 싶어 할 때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준다.

 

ⓓ 아동의 슬픔에 대해 인정하는 말을 해 준다.

 

 

▶ 두려움(불안)을 바로 알기 : 두려움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하기

 

ⓐ 두려움에 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해 준다.

 

ⓑ 아동이 비현실적인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사실대로 이야기해 준다.

 

ⓒ 대화를 통해 두려움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즉, 아동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생각하게 한다.

 

ⓓ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무엇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한다.

 

 

② 의사소통방법을 향상시키기 : 반영적 경청과 나 - 전달법

 

 

▶ 반영적 경청 : 듣기 기술

 

반영적 경청이란 감정을 일으킨 상황과 아동의 감정을 간단히 요약하여 아동에게 다시 말해 주는 것입니다. 즉, 거울처럼 아동의 마음을 바꿔 주는 것입니다. 불쾌한 감정을 여러 사람들과 같이 나눔으로써, 아동은 그 감정 때문에 속이 상하거나 피해를 입는 일이 덜하게 될 것입니다. 또 아동은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자제력을 증가시키고 일상생활의 문제에 대처할 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부모도 자녀와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며, 친근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 아동의 모든 감정을 수용하며 경청하기 : 조용히 경청하되 평가하지 않도록 한다. 아동의 활동과 행동 모두를 수용할 필요는 없으며, 그저 감정만 수용하면 된다.

 

ⓑ 아동이 말하는 것을 듣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 주기 : 아동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을 때, 부모의 친근한 관심은 아동에게 보상이 된다. 하던 일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아동의 눈을 바라보며 주의 깊게 경청한다.

 

ⓒ 아동이 말한 내용과 느낌을 반영하여 다시 이야기하기 : 아동이 부모에게 말하는 감정과 그 감정을 불러일으킨 상황에 대한 핵심을 요약하고, 다시 말하거나 고쳐 말해 보고 맞는지 물어볼 수도 있다. 단순히 조용히 듣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아동이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말로 반영해야 한다.

 

ⓓ 아동의 감정에 대한 명칭 제시하기 : 아동이 말하는 내용을 주의 깊게 듣고 아동의 얼굴 표정을 본 후에, '사려 깊은 추측'을 통해 감정에 임시로 이름을 붙여 준다. 예를 들어, 열 살짜리 아동에게 "너의 선생님이 지적한 것 때문에 실망하거나 약간 화가 난 것 같구나"라고 말해 본다. 첫 번째 추측이 틀렸다면 다시 시도해 본다. 정중하고 침착하게 천천히 말하고, 추측이 틀렸다면 다시 설명해 달라고 아동에게 부탁할 수 있다. '불쾌한 감정의 명칭' 목록은 어른이 흔히 접하는 부정적 감정의 이름이다. 나이가 어리다면 감정의 이름을 붙일 때 길고 어려운 말보다는 간단한 말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불쾌한 감정의 다양한 명칭>

 

화가 난	따돌림당한	걱정하는	기분이 상한	분개하는	친구가 없는	염려하는	지친
슬픈	거부당한	속상한	유익하지 못한	짜증나는	쓸모없는	불확실한	혼란스러운
심술이 난	지루한	불행한	공평하기를 바라는	겁이 난	바보 같은	비참한	좌절된
두려운	어리석은	홀대받은	열등하다고 느끼는	낙담한	멍청한	불공정한	우울한
실망한	성질이 난	무시받은	존중받지 못하는	외로운	긴장한	기가 꺽인	불안한

 

 

▶ 나 - 전달법 : 말하기 기술

 

나 - 전달법은 '나'를 주어로 해서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대화 방법입니다. 아동을 비난하거나 위협하지 않고 부모의 현재 느낌, 생각, 바람 등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전달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고 주도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아무리 부모라도 명령하고 훈계하면 아동은 듣기 싫어하고 반감을 갖기도 합니다. 부모가 나 - 전달법을 사용해 대화하면 아동은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이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 아이가 거짓말을 계속할 때 (나 - 전달법)

 

👉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들에게 자꾸 거짓말을 하니? (사실)

 

👉 널 믿을 수가 없게 될까 봐 엄마는 속이 상해. (감정)

 

👉 다음부터는 정직하게 얘기해 주면 좋겠어. (바람)

 

 

3. 과잉행동을 다루는 방법

 

 

ⓛ 스티커 상 주기 

 

▶ 스티커 상 주기는 아이의 행동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습관화시키기 위해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스티커를 주면서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면 더욱 가시적으로 인정과 칭찬을 보여 준다는 점입니다. 아동은 자신이 바람직한 행동을 함으로써 얻은 스티커를 보며 이를 기억하고 더욱 바람직한 행동을 하고 싶은 동기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스티커 표는 모든 가족이 쉽게 볼 수 있는, 특히 아동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곳에 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스티커 구하기 : 아동이 4~5세라면 스티커의 색에 관계없이 한 장의 스티커가 1점을 의미한다. 6~8세 연령의 아동의 경우에는 스티커의 색이 각기 다른 점수를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얀 스티커는 1점, 파란 스티커는 5점, 빨간 스티커는 10점으로 정할 수 있다.

 

ⓑ 아동에게 스티커 제도 설명하기 : 예를 들어 "길동아, 평소에 우리 길동이가 칭찬받을 일들을 해도 엄마가 그냥 넘어간 일이 많았던 것 같아. 오늘부터 길동이가 칭찬받는 걸 이 스티커로 표시해 줄게."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 스티커 달력 만들기 : 어머니와 아동이 함께 아동이 착할 일을 해서 얻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일주일 단위의 달력을 만든다. 달력에 ' ♡♡의 달력'과 같이 아동의 이름을 적고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칸을 마련한다. 그 옆에는 교정할 행동의 목록과 그 행동에 해당하는 점수도 따로 적어 놓는다.

 

ⓓ 상의 목록 정하기 : 아동과 함께 받고 싶어 하는 상의 목록을 순서대로 적는다. 가끔 상으로 주는 것들 (만화영화 보러 가는 것, 스케이트 타러 가는 것, 장난감을 사 주는 것) 뿐만 아니라 매일 상으로 줄 수 있는 것들 (TV 시청, 게임, 자전거 타기, 친구 집에 놀러 가는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 아동에게 적절한 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적어도 열 가지 이상의 상을 정하도록 한다.

 

ⓔ 고치고 싶은 행동이나 해야 할 일의 목록 정하기 : 아동에게 자주 지시하는 집안일과 아동이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작성해 본다. 특별하게 새로운 일을 적는 것이 아니라 방 청소하기, 숙제하기, 학교 갈 때 옷 입기, 세수하고 목욕하기, 이 닦기 같은 지금까지 집 안에서 흔히 부딪쳐 온 일들을 정하는 것이 좋다. 아동이 할 수 있는 행동인지 아동에게 직접 물어보고 합의하여 정한다.

 

ⓕ 점수 주는 방법 정하기 : 아동이 정해진 행동을 했을 때 몇 점을 줄지 정한다. 네 가지 정도의 행동을 선정해서 전체 총점이 50점이 되도록 각 행동마다 점수를 배분한다. 예를 들어, 20점, 15점, 10점, 5점으로 나눌 수 있다. 아동이 더 힘든 일을 할수록 더 많은 점수를 주어야 한다. 

 

ⓖ 스티커 받는 방법 설명하기 : 아동에게 스티커는 항상 한 번 지시를 따랐을 때에만 주어진다는 점을 알려 준다. 지시를 반복해서 한 경우에는 스티커를 주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을 꾸물거리지 않고 바로바로 할 때에는 보너스 스티커를 줄 것이라고 아동에게 알려 준다.

 

항상 보너스 스티커를 주어서는 안 되지만 특히 아동이 해야 할 일을 빠르고 즐겁게 한 경우에는 항상 잊지 않고 보너스를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목록에 있지 않은 착한 행동의 경우에도 보너스 스티커를 줄 수 있다. 지나치게 엄격하게 목록에 적힌 것만을 따르려고 한다면 아동이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아동에게 상을 줄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매일 스티커 점수 기록하기 : 여러 가지 행동 목록을 동시에 관리할 수도 있지만 어린 아동일 경우에는 한두 가지 행동만 갖고 스티커를 주는 표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정리했을 때와 밥을 먹고 양치질을 했을 때만 한 개씩 스티커를 주는 표를 만들어 쓸 수도 있다.

 

받은 스티커는 매일매일 합산을 해 주어야 한다. 그것 자체가 부모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현해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때 역시 점수를 못 받았다고 야단치거나 점수를 잘 받았을 때와 비교해서 핀잔을 주기보다는 받은 점수에 대해 노력을 했다는 점을 인정해 주고 내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해 주는 것이 좋다.

 

※ 주의사항 : 아동이 잘못된 행동을 한 경우에도 스티커를 빼앗지 않는 것이 좋다. 스티커는 항상 상으로 사용하고 처벌의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물론 다 모은 스티커를 나쁜 행동을 했을 때 빼앗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은 아동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리고, 앞으로 스티커를 모을 동기를 앗아 갈 수 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따뜻한 햇살이지 살을 에는 비바람이 아님을 기억하자. 스티커는 사랑과 애정, 인정을 보여 주는 시각적인 대체물임을 잊지 말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직접 사랑에 애정, 인정을 보여 주는 것이다. 

 

 

[ 길동이가 한 착한 일 목록]

 

행 동	점 수
1. 옷을 스스로 챙겨서 입음	5
2. 손과 얼굴을 닦음	2
3. 이를 닦음	2
4. 잠자리를 정리함	5
5. 벗은 옷을 빨래함에 넣음	2
6. 놀던 장난감을 정리함	3
7. 먹고 난 그릇을 싱크대에 집어 넣음	1
8. 숙제를 스스로 함(매 15분마다)	5
9. 목욕을 하거나 샤워를 함	5
10. 겉옷을 옷걸이에 걺	1
11. 책가방을 제자리에 놓음	1
12. 동생이나 형과 싸우지 않음 (아침~점심까지) (점심~저녁까지) (저녁~잘때까지)	3 3 3
13. 어머니가 무엇을 시켰을 때 공손하게 대답함	1
14. 잠옷을 스스로 입음	3
15. 부를 때 즉각 옴	2
16. 어떤 문제에 대해 물었을 때 사실대로 대답함	3
17. 좋은 태도(부모가 그때 그때 판단할 수 있음)	3
총 점	50

 

 

[길동이가 받을 상 목록]

 

목 록	잠정적인 점수
1. 놀이동상에 놀러가기	600
2. 게임하기	300
3. 햄버거나 피자 등 원하는 외식 시켜 주기	200
4. 용돈 주기 (1,000원)	200
5. 친구와 놀기 (친구들 초대하기)	50
6. 영화 보기, 어린이 연극 보여 주기	200
7. 원하는 음식 만들어 주기	-
8. 자전거 타러 가기	-
9. 어머니(아버지)와 함께 놀기	-
10. 학용품 사 주기	-
11. 장난감 사 주기	-

 

 

② 효과적으로 벌주기(야단치기)

 

 

▶ 나쁜 행동을 꾸짖을 때는 아동에게 다가가 아동을 똑바로 보면서 단호한 어조로 감정을 표현하고 바람직하기 못한 행동의 내용을 간단히 말합니다. 이때 자제력을 잃지 않아야 하며, 비꼬거나 무시하는 말을 피해야 합니다. 꾸짖을 때는 짧고 침착하게 말합니다.

 

▶ 아동의 행동이 나아지고 변화되길 원한다면, 아동에게 '투덜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투덜대는 것은 잡담, 잔소리, 꾸짖기, 불평이 합쳐진 것으로 실제 행동 변화에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 아동 자체가 아니라 아동의 행동을 꾸짖어야 합니다. 아동의 인격이나 성격을 비판해 인신공격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인간으로서 여전히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알도록 해야 합니다.

 

예) "동생을 때리다니 넌 못된 아이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건 나쁜 행동이었어."라고 말해야 합니다. 

이렇게 꾸짖을 때는 한 인간으로서 인격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 가벼운 벌을 적절히 사용하면 아동에게 정서적인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행동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심한 벌은 자아상을 손상시키고 정서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심하게 벌을 받은 아동은 극도로 위축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해 공격적이거나 호전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벌에 대한 지침

 

ⓐ 벌은 삼가서 사용한다.

 

ⓑ 가벼운 벌을 준다.

 

ⓒ 나쁜 행동이 일어난 직후에 벌을 준다.

 

ⓓ 부모 자신이 흥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벌을 준다.

 

ⓔ 벌을 받는 이유를 간단하게 말해 준다.

 

ⓕ 신체적인 벌은 피한다.

 

 

③ 타임아웃

 

 

ⓐ 아동에게 지시를 할 때에는 언제나 단호하고 확실하게, 그러나 좋은 목소리로 말한다. 아동에게 고함을 쳐서 지시를 한다거나 반대로 부탁을 하는 것처럼 지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동에게 낮지만 단호한 어조로 간단하게, 직접적으로 지시를 하도록 한다.

 

ⓑ 일단 지시를 한 후에는 스스로 다섯을 세어 본다.

 

ⓒ 이 5초 동안 아동이 지시한 사항을 하지 않는다면 아이의 눈을 똑바로 마주 보고 목소리를 한 단계 높여서 자세를 굳히고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 엄마가 말한 것을 하지 않으면 의자에 앉아 있어야만 한다."

 

ⓓ 이러한 말을 하고 난 후에는 아동을 즉시 의자에 앉혀야만 한다. 아동이 저항하는 경우에는 약간의 물리적인 힘을 사용할 수 있다. 

 

ⓔ 아동을 의자에 앉히고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엄마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할 때까지 여기에 앉아 있어야 한다."

 

ⓕ 아동이 타임아웃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말싸움을 하지 않아야 한다. 가족 중 아무도 이 시간 동안 아동과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대신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아동이 의자에 앉아 있는지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엄마가 이야기한 것을 할 수 있겠니?"

 

ⓖ 이 시점에서 아동이 타임아웃에 들어가기 전에 하도록 지시했던 일을 다시 하도록 한다. 이후 적절한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도 적절한 행동을 한 경우에 아동을 칭찬해 주도록 한다.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길동이가 엄마의 이야기를 잘 들으니까 참 좋구나."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을 통해서 아동은 처벌만큼 칭찬도 받고 있으며 엄마가 자신에게 화가 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화가 난 것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④ 공공장소에서 아이의 행동을 다루기

 

 

ⓐ 공공장소에 가기 전에 규칙 정하기 : 규칙을 말해 준 후 아동을 쳐다보며 아동이 직접 다시 말해 보도록 한다. 아동이 스스로 규칙을 이야기할 수 있기 전에는 마트에 들어가지 않는다. 만일 규칙을 말하지 않으려 하면 타임아웃을 실시하거나 마트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야 한다.

 

ⓑ 아동이 규칙을 잘 지킨 경우에 상 마련하기 : 어떤 장소에 들어가기 전 아동이 규칙을 지켰을 경우에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 준다. 스티커 제도를 하고 있는 아동이라면 스티커가 주어질 수 있다.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등 약간의 먹을거리를 사용할 수도 있다.

 

ⓒ 아동이 규칙대로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처벌 정하기 :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될지를 말해 준다. 사소한 잘못을 할 경우에는 점수를 잃게 하거나 좀 더 심할 경우에는 타임아웃을 실시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타임아웃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럽고 힘든 일이지만 이러한 장소에서도 일관되게 규칙을 사용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데 도움이 된다.

 

설명을 마친 후에는 공공장소에 들어간다. 일단 문을 들어서고 나서는 아동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잘하고 있는 행동은 간간히 칭찬을 해 주어 지속할 수 있게 하고, 규칙을 어길 것 같은 행동에는 경고를 해 주는 등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한다. 

 

 

4.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방법

ADHD 증상 및 원인 자가진단 치료 방법

 

 

①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친구 사귀기'에서 나타내는 문제점

 

 

- 친구의 마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다.

 

- 친구가 말하는데 중간에 끼어들거나 돌아다니고 몸을 자꾸 움직인다.

 

- 친구의 말이나 행동의 의도를 잘못 해석한다.

 

- 친구를 자꾸 건드리거나 귀찮게 한다.

 

- 친구의 반응을 미리 생각해서 자기 행동을 조절하지 못한다.

 

- 자신의 주장만 하거나 고집을 부린다.

 

- 순서를 기다리지 못한다.

 

- 나누지를 못한다.

 

- 협동하지 못한다.

 

- 충동적으로 화를 내거나 적절한 문제해결을 하지 못한다.

 

-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거나 과제를 끝내지 못하거나 준비물을 잘 챙기지 못한다.

 

 

② 부모가 알아야 할 자녀의 사회성을 높이는 주요 항목

 

 

ⓐ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지시와 규칙을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 나누는 능력을 키워 준다.

 

ⓓ 협동하는 능력을 키워 준다.

 

ⓔ 화를 참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③ 사회성 관련 문제 해결을 돕는 방법

 

 

- 친구문제로 힘들어할 때는 공감하면서 들어준다. (비난하거나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다.)

 

- 부모가 사회성을 길러 주는 가정교사가 될 수 있다. 일단 아동을 잘 관찰하고, 친구관계에서 보이는 문제점을 파악한다. 문제점이 보일 때 반드시 대안과 함께 제시해 주기.

 

- 아동이 학교에서 심한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한다면 반드시 선생님에게 이야기하고 선생님이 대책을 강구하도록 해야 한다. 선생님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는 교장선생님을 찾아가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사회성 훈련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 주변 정리하기 : 아동이 더 산만해지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정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책상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단순화한다. 또한 집 안에서 아동이 공부를 할 때에는 불필요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화벨 소리를 줄이고, TV를 끄는 것이 좋다.

 

ⓑ 스케줄을 구체적으로 짜고 관리하기 : 매일의 스케줄을 짜고 그 전날에 다음 날 할 일을 알려 주는 것이 좋다. 하루의 일과는 단순한 것이 좋고, 일주일 동안의 일과도 비교적 변화가 크지 않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에는 오늘 할 일을 계획하는 시간을 갖고, 내일 입을 옷과 책가방을 미리 챙겨 문 앞에 두는 것도 좋다.

 

ⓒ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해야 할 일을 세분화하기 : 매일의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매일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작게 세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해야 하는 내용을 함께 찾아보고 그것을 아동의 집중 시간과 가능한 시간대에 맞게 쪼개어 하루에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언제 할 것인지 등을 이야기 나눈다. 공부할 내용과 함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을 표에 기록하여 아동의 성공을 시각화한다.

 

ⓓ 학습 패턴을 알고 학습 전력을 계획하기 : 아동의 기질과 집중 시간을 충분히 고려해 학습 전략을 짜야한다. 한 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15~20분, 고학년의 경우 30분 정도)을 관찰하여 알아보고 그에 맞게 과제를 쪼개어 분배한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5~10분 정도 갖고, 이때에는 공기를 환기시키고 기지개를 켜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눈을 감고 있도록 한다. 아동이 좋아하고 잘하며 재미있어하는 과목과 그렇지 못한 과목을 섞어 계획을 짜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 유연한 태도로 공부하기 : 중요한 것은 다양한 계획을 짜고, 시도해 보고, 그런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학습 방법이 무엇인지, 그것을 잘 유지하려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 아동 스스로가 알게 하는 것이다. 부모는 어떤 실패를 겪어도 좌절하지 않고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의욕과 관심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ADHD 아동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ADHD 아동을 바다보던 부정적이고 모호한 시각을 긍정적이고 구체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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